프로포즈하는 방법/노하우 (부제: 한 번 더 체크해 보자)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100% 확률로 성공하는 고정된 프로포즈 방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각각 다른 프로포즈 방식에도 공통적으로 중요한 요소는 있습니다.
프로포즈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프로포즈 초심자들을 위해 글을 정리해 봤습니다.
(프로포즈라는 행위의 성격상, 여러번 하는게 아니다보니 검색해보면 광고글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본 글은 남자 입장에서 행하는 프로포즈를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여러가지 방법과 다양한 장소에서의 프로포즈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어디에서', '어떤 방식'의 프로포즈를 할지 계획 할 때는 아래의 3가지 요소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작은 선물2. 무릎 꿇기
3. 서프라이즈( + 감동, 정성)
장난 스럽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 3가지가 꽤 중요합니다.
특히 '서프라이즈' 는 절대적으로 모든 요소에서 다시 한번 더 강조됩니다.
(물론 알고 있겠지만 '서프라이즈'는 좋은 의미로 놀래켜주기이지 '겁주기'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각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요소1) 작은 선물
프로포즈를 위해서 장소도 예약하고 이벤트도 했는데, 막상 꽃다발만 건네면서 결혼하자고 하면 뭔가 허전합니다.
꽃다발은 당연히 있어야 할테구요.
꽃다발 이외에도 '작은 선물'이 필요합니다.
결혼날짜를 아직 잡지 않은 상황이라면 프로포즈용 반지를 이때 끼워주면 괜찮겠지요.
(값비싼 결혼반지를 마음대로 혼자 디자인까지 정해서 이때 건내기엔 어려운 점이 있으니,
결혼반지보단 좀 더 캐쥬얼한 반지를 준비하는게 낫겠지요.)
하지만...
아직 커플링 한번 해본 적이 없는 커플이라면 서로의 손가락 치수도 알기 어려우니 이때 반지를 건네는데에는
애로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손가락 치수를 미리 알아내겠다고 치수재는 반지를 억지로 끼우면서 프로포즈 예고를 할 수도 없고,
금은방을 사전에 같이 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결혼 날짜가 이미 잡혀서 뒤늦게 프로포즈 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이미 같이 맞춰뒀던 결혼반지만 들고 가겠다는 생각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이런 면에선, 스리슬쩍 결혼날짜를 잡기 전에 꼭 프로포즈를 먼저 하기를 추천합니다.)
어디까지나 프로포즈는 처음부터 '서프라이즈'가 중요합니다.
이미 결혼반지까지 나와있는 상황이라면, 그 반지도 껴주면서 그 이외에
치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예쁜 장신구(목걸이, 귀걸이 등)를 선물로 준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건넨 '작은 선물'이 결혼 후에 결혼반지보다도 더 자주 착용될 수도 있으니
성의껏 고르는건 당연하구요.
요소2) 무릎 꿇기
여자 입장에선 프로포즈를 평생에 한번 있는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듯이,
남자쪽에서도 생전 안하던 행동을 한번쯤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거에 나름의 로망을 가진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냥 멀뚱히 서서 또는 앉아서 꽃다발을 건네지말고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프로포즈하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 '한쪽'만 꿇으세요.
이렇게 양쪽 무릎 다 꿇으면 이상함.
이렇게 한쪽 무릎만 살짝.
이렇게 '무릎꿇기'가 필요하다보니, 프로포즈 장소를 정할때에도 이 부분을 감안해야 합니다.
바닥이 너무 더럽거나, 젖어있거나, 무릎을 꿇을 만한 공간이 안나오는 장소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식당일 경우, 유명하지만 북적대거나 테이블간의 공간이 너무 좁은 곳은 무릎꿇고 고백하기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남산타워 레스토랑의 경우 비싸지만 전망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테이블이 아닌 커플석일 경우엔 서로 딱붙어서 같은쪽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주섬주섬 일어나서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 하기엔 너무 비좁아서 할 수가 없고 그 비좁은 틈사이에서 억지로 하더라도 멋있어 보이긴 어려워집니다.
요소3) 서프라이즈( + 감동, 정성)
시작부터 이야기 했듯이 프로포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서프라이즈' 입니다.
프로포즈를 하는 순간까지는 프로포즈 할거라는걸 알아채지 않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혼날짜를 잡기 전에 프로포즈를 하는게 어느 모로 봐도 좋습니다.
결혼날짜를 이미 잡은 후라면, 그때부터의 프로포즈는 말그대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결혼일이 임박해 올 수록 서프라이즈 확률은 계속 떨어집니다.
그렇다고해서 아예 안 하면 더 안되지요.
서프라이즈한 상황을 만드는건 정말 힘들겠지만 그렇다고해서 너무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꼭 서프라이즈라고 해서 완전 비싼걸 먹고, 특이한 이벤트를 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너무 대놓고 눈치 챌 만한 상황을 예고하지 말고,
(안좋은 예) "이번 주말 저녁에 남산타워에서 만나자"
잘 못해도 괜찮으니 정성껏 미리 영상이나 노래라도 준비를 해서 평소와는 다른 장소에서 프로포즈하면 괜찮을겁니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둘만의 장소를 빌리는것도 괜찮고, 여행지를 활용하는것도 괜찮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여자의 생각이니까요,
평소에 상대방이 받고 싶어하는, 또는 피하고 싶어하는 프로포즈에 대해서도 지나가듯이 대화를 해보면 좋을거예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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