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블루크랩
볼티모어 여행을 계획 할 때 제일 궁금했던게 바로 '블루크랩'.
사실 볼티모어 여행 목적의 50%는 수족관, 나머지 50%는 블루크랩이었다. 이 두가지만 체험하면 목적 달성인걸로.
블루크랩을 먹을 수 있는 가게는 여러군데 같았다.
- 제일 중심 지역인 Inner Harbor 에 위치하고 제일 유명해 보이는 Phillips Seafood.
- 관광지역 중심에선 좀 벗어난 Locust Point 지역에 있지만 구글 평점이 좋은 L.P. Steamers
- Fells Point 지역 옆에 위치하고 나름 유명해 보이는 Captain James Crabhouse
필립스 씨푸드는 너무 관광객 위주인 것 같고, 동네가 좀 덜 복잡해 보이고 현지인들도 좋아한다고 들은 L.P. Steamers 로 향했다.
(L.P. 가 무슨 약자인지 궁금했는데 그 지역 명칭인 것 같다... Locust Point)
L.P. Steamers 가 위치한 골목은 거주지역인데 스트릿파킹이 가능해보인다.
참고로 L.P. Steamers 는 예약이 불가하다. 매장에 직접 가서 waitlist에 등록을 하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아래와 같은 링크 주소를 보내준다. 이걸로 내 순서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고, 내 차례가 되면 자동응답 전화가 온다.
가장 큰 Ginormous 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다 떨어졌다고 해서, 그 다음으로 큰 Jumbo 2마리를 주문했다. Dozen(12마리) 단위로 주문해서 게만 엄청 먹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2마리도 양이 꽤 됐다.
굴(Oyster) 도 주문해봤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음날 Thames Street Oyster House 에 가 본 뒤에 느낀 점은 굴은 굳이 여기서 안 먹어봐도 될것 같다... 아래 그림은 Local 2개, Premium 2개.
Fried sampler 는 맛있었다. 관자(scallop)도 비린내 없이 부드러웠고 여러 종류를 맛보기에 괜찮았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Calamari가 맛있었다.
블루크랩이 아주 맛있긴 했는데, 껍질 깨고 살 발라내느라 나중엔 꽤 지쳤던 것 같다. 볼티모어에 간다면 블루크랩은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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