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리뷰]로버트 몬다비 나파밸리 푸메블랑(메인메뉴와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
Robert Mondavi Napa Valley Fume Blanc 2014
도수: 13.5%
가격: 4~5만원
품종: 소비뇽블랑 94%, 세미용 6%
화이트 와인은 가벼운 맛으로 인해 대부분 식전주로 마시거나 식사 초반에 접하는 편입니다.
이 와인은 주요 메뉴와 함께 마셔도 어울릴 정도로 진하고 맛이 있습니다.
미국 와인
신세계 와인인 미국 와인입니다.
주로 햇볕이 좋고 토지도 비옥한 서부 캘리포니아 지방에서 생산됩니다.
캘리포니아는 대부분의 유럽에 비해 기후변화도 적고 포도가 자라는 계절에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유럽에 비해 수확연도에 따른 포도의 질 차이가 적은편입니다.(보르고뉴 2015년산은 무조건 사야된다는 프랑스와인과는 대조적인 부분입니다.)
한때는 신세계 와인이 구세계 와인들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편이었다고 들었는데,
신세계와인, 특히 미국의 와인들은 풍부한 자본과 자원으로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들어낸 덕인지 이젠 제법 비싼편입니다.
와이너리: 로버트몬다비(Robert Gerald Mondavi)
미국와인을 말할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와이너리입니다.
1966년에 나파밸리에 와이너리를 설립하고 미국와인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구세계 와이너리들을 흉내내기에 급급하던 미국와인 초기 시절부터 본인의 색깔대로 와인을 생산했고,
프랑스의 샤토 무통 로쉴드 와이너리와의 합작으로 명품와인 오퍼스원(Opus One)을 만든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오퍼스원은 과연 언제 마셔볼수 있을까요...)
품종: 푸메블랑(Fume Blanc)
사실 '푸메블랑'이란 포도품종은 없습니다.
소비뇽블랑을 오크통에 숙성시켜서 진하게 만든것이 푸메블랑입니다.
'smoke'(연기,훈제)의 프랑스어 'Fume' 와
'white'(하얀)의 프랑스어 'Blanc'으로 조합한 말이고, 로버트 몬다비가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미국의 다른 와이너리들도 푸메블랑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푸메블랑 하면 미국의 와인으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지역: 나파밸리(Napa Valley)
미국와인의 90%는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됩니다.
그 중 나파밸리에서의 생산량은10%정도밖에 안되지만, 미국 고급와인은 대부분 나파밸리에서 나옵니다.
미국와인을 접할때 '나파밸리'의 와인을 포함하면 고급스러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지요.
화이트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가벼운 느낌의 화이트와인을 넘어서 맛있고 진한 화이트 와인을 마셔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권유하고 싶은 와인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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